세계문화유산 종묘제례, 올해는 '경복궁 이원 생중계'로 관람 수요 잡는다

문화연예 / 김단하 기자 / 2026-03-19 16:15:55

​​공간 제약 한계 돌파…관람석 2,600여 석으로 대폭 확충 및 온·오프라인 채널 다각화
사전 연계 프로그램 확대로 'K-헤리티지' 문화 소비 저변 넓힌다

 

(사진=종묘 정전)


[알파경제=김단하 기자] ​지난해 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막대한 문화 소비 수요를 입증한 '세계문화유산 종묘제례(종묘대제)'가 올해는 관람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대중과 만난다.

​19일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5월 3일 종묘 정전과 영녕전에서 세계문화유산 종묘제례를 거행한다고 밝혔다. 

종묘대제는 조선과 대한제국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왕실 사당에서 유교 예법에 따라 진행되는 종합 의례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2001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핵심 'K-헤리티지' 콘텐츠다.


​◇ 폭발적 수요 대응…관람 인프라 대폭 확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관람객 수용 능력의 확대다. 지난해 행사의 경우, 보수공사로 인해 닫혀 있던 정전 제향이 6년 만에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단일 행사에 4만 4337명이 몰리는 등 폭발적인 수요를 기록했다.

​진흥원은 오프라인 관람 수요를 반영해 올해 영녕전 내외부에 약 670석, 정전 내외부에 약 1950석 등 총 2600여 석의 좌석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나아가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채널 다각화' 전략도 꺼내 들었다. 

종묘 현장뿐만 아니라 경복궁 흥례문 인근에 대형 LED 스크린을 추가 설치해 이원 관람을 지원하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송출도 병행 검토 중이다. 문화유산 관람의 접근성을 높여 더 넓은 대중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본 행사는 5월 3일 오전 10시 영녕전 제향(90분)을 시작해 오후 2시 정전 제례(120분)로 이어진다. 제례 종료 후에는 30분간 신실 관람이 진행된다.

 

​◇ 체류 시간 늘리는 연계 콘텐츠 확충…'문화 소비' 활성화

​본 행사에 앞서 종묘 일대에서는 4월부터 다양한 사전 연계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이는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 달여간 지속적인 방문객 유입과 체류 시간 증대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음 달 25일부터 27일간은 왕실 여성 문화를 조명하는 '종묘 묘현례'가 개최된다. 


영녕전 내부에서 1일 2회 창작극이 공연되며, 악공청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설 복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의 참여도를 높인다.

​또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매일 오후 8시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을 편성해 전통 예술의 부가가치를 야간 관광 수요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해 6년 만의 정전 개방 당시 내부로 진입해 직접 관람하고자 하는 대중의 니즈가 매우 컸다"며 "올해는 관람 인프라를 대폭 늘려 이러한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단하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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