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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5년 반에 200억 달러(약 27조 원) 이상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15일(현지시간) 최소 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채권은 만기 2년에서 30년까지 총 7개 트랜치로 구성됐다. 최장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미 국채 대비 약 0.9%포인트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조달 자금의 일부는 기존 부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발행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발행은 엔비디아가 2020~2021년에 진행한 채권 발행을 합친 규모의 최소 4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관사로는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이 참여했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기술기업들의 대규모 차입 흐름에 합류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와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AI 관련 발행이 급증하고 있으며, 구글과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이 수천억 달러를 조달했다. 2025년 말 3개월 동안만 오라클, 알파벳, 구글, 아마존이 약 900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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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AI 생태계의 핵심 공급자인 엔비디아는 수요를 창출하는 기업들에도 투자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2월 최신 투자 라운드에서 엔비디아가 3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고, 엔비디아는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AI 모델 개발사 앤트로픽에는 최대 1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주주 환원도 확대하고 있다.
대규모 지출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현금 창출력은 견조하다. 회사는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5% 증가한 816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486억 달러에 달했다. 추가로 8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고 분기 배당도 인상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212.45달러로 3.54% 상승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