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7203 JP), 스타트업 투자 2200억엔 규모로 확대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10-01 11:59:3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도요타자동차가 스타트업 투자에 본격 나선다.

 

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는 30일 신흥 기업에 총 1000억엔을 투자하는 전략투자 자회사를 신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했다.


새로 설립되는 도요타·인벤션·파트너스는 10월 1일부터 사업을 개시한다. 

 

긴켄타 도요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고경영책임자(CEO)를 겸임하며, 향후 5년간 1000억엔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 자회사는 창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개별 발명가들도 투자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투자 전략의 핵심은 장기적 협업 관계 구축이다. 도요타는 출자 기업들이 자사의 인력과 생산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단순한 재정 투자를 넘어선 사업 연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도요타의 기업벤처캐피털(CVC) 우븐캐피털도 8억달러(약 1200억엔) 규모의 2호 펀드를 출범시켰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 자동화, 기후변화 대응 기술 등 성장 확대기에 있는 스타트업 20~25곳에 투자할 계획이다.

우븐캐피털은 2021년 설립 이후 1호 펀드를 통해 18개 기업에 투자해왔다. 

 

기존에는 도요타 자회사인 우븐바이도요타 산하에 있었으나, 지난 7월 1일자로 도요타 직속 조직으로 편입됐다.

닛케이에 의하면 이번 투자 확대는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대응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도요타는 총 2200억엔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미래 기술 확보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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