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MRNA .O), 15억 달러 대출 확보…"내년 매출 10% 성장 노린다"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5-11-21 07:51:05
모더나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모더나는 대출을 통해 내년 최대 10%의 매출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더나는 20일(현지시간) 아레스 매니지먼트로부터 1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대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번 대출 중 6억 달러를 우선 인출하며, 2027년 11월까지 4억 달러, 2028년 11월까지 5억 달러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더나 사장 스티븐 호지는 "사업 개발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2025년 매출을 16억~20억달러로 전망하고 있으며, RSV 백신(mRESVIA)과 코로나·독감 혼합 백신 등 신제품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RSV 백신 판매는 화이자·GSK의 제품에 뒤처진 상황이다.

 

       
        모더나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또한 모더나는 암 백신 등 주요 파이프라인 R&D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2026~2027년 각각 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며 2028년 손익분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지는 "2026년 예상 매출 성장은 영국·캐나다·호주와의 파트너십, 그리고 차세대 코로나 백신(mNEXSPIKE)에 대한 미국 수요가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2027년에는 화이자의 EU 코로나 백신 계약 종료로 18억달러 규모의 입찰 시장이 열리고, 2028년에는 코로나·독감 혼합 백신과 노로바이러스 백신 출시가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모더나는 팬데믹 기간 대규모 수익을 올렸지만,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급감하면서 2022년 184억 달러였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이로 인해 대규모 비용 절감과 파이프라인 축소에 나섰으며, CMV 백신에 이어 단순포진·대상포진·당원축적병 프로그램도 중단했다.

 

주가는 24.18달러로 2.97% 하락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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