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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트코.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인도에 기술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기술역량을 강화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스트코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첫 글로벌 기술센터(GCC)를 설립한다.
이번 센터는 기술 및 연구개발(R&D) 기능을 담당하며, 전 세계 팀과 협업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약 1천명을 채용하고, 이후 인력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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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트코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GCC는 과거 단순 아웃소싱 중심의 저비용 기지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본사의 핵심 기능을 지원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운영, 재무,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본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이미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GCC 허브로 자리 잡았다. 뱅갈루루에는 JP모간체이스, 월마트, 타깃 등의 GCC가 운영되고 있으며, 하이데라바드에는 맥도날드, 하이네켄, 뱅가드 그룹 등이 입주해 있다.
인도 IT산업협회 나스콤과 컨설팅 업체 지노브에 따르면, 인도 GCC 시장은 2024회계연도 기준 646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까지 990억~1,0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