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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싱가포르)Ellie Kim 인턴기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베트남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5% 크게 늘어난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국가별 투자 규모 2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켜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과 베트남통신사(VNA)에 따르면, 2026년 1~5월 누적 베트남의 FDI 총 등록 자본금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9% 증가한 248억1000만 달러(약 34조원)를 기록했다.
특히 공장 건설과 설비 투자 등으로 실제 집행된 자본금은 97억50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1~5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국가별 신규 등록 자본 기준으로는 싱가포르가 68억 달러(전체 투자액의 45.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42억2000만 달러)은 대형 제조 및 식품 기업들의 활발한 신규 투자와 공장 증설에 힘입어 2위를 유지했다.
단기 순위와 별개로 베트남 역사상 전체 누적 투자 규모에서는 한국이 총 1만400여 개의 프로젝트, 누적 자본금 950억 달러(약 130조원)를 돌파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업종별로는 가공 및 제조업의 독주 체제가 뚜렷했다. 이 기간 전체 신규 투자 자본의 65%인 96억4000만 달러가 가공·제조 분야로 몰렸으며, 실제 집행액 기준으로는 이 비중이 무려 82.7%(80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어 전력·가스 등 에너지 및 유틸리티 부문이 24억5000만 달러(16.5%)로 그 뒤를 이었으며, 부동산 부문은 7억1650만 달러(7.3%)를 기록했다.
베트남 현지 경제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가 과거 단순 임가공 중심에서 연구개발(R&D)과 고부가가치 가공, 첨단 기술 산업으로 빠르게 체질 개선을 이루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의 첨단 기술 기업 세제 혜택 등 투자 질 향상 정책과 맞물려 한국 기업들의 추가 투자가 선순환을 그리며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Ellie Kim 인턴기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