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8301 JP), 초장기 국채 매입 600억엔 감축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10-01 11:42:4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은행이 올해 4분기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추가로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전했다. 

 

이는 지난 8월부터 시작된 국채 매입 축소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조치로 분석된다.


일본은행은 30일 상환까지 잔존기간이 10년 초과 25년 이하인 초장기 국채의 10~12월 월간 매입 예정액을 기존 4050억엔에서 600억엔 줄인 3450억엔으로 설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입 축소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일본은행은 지난 4~6월 초장기채 매입액을 4500억엔에서 4050억엔으로 450억엔 감축한 바 있다. 

 

당시 매입 축소 조치는 장기 금리 상승을 촉발했다는 시장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본금융당국은 이번 조치가 재무성의 초장기채 발행 규모 축소에 대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재무성은 지난 7월부터 초장기채 발행량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증권의 한 채권 전략가는 "10년 초과 25년 이하 초장기채 시장에서 일본은행의 매입 비율은 다른 구간보다 두드러지게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00억엔 감액은 시장 예상 범위 내"라고 평가했다.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축소 정책은 2024년 8월부터 본격화됐다. 

 

이는 일본 중앙은행이 장기간 지속해온 양적완화 정책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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