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N) 스테이블코인 수익화 경로 명확.. 실적 성장 기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9-23 07:45:0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암호화폐 패권 플랜에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인 코인베이스(COIN.N)의 수익화 경로가 명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도화에 따른 수익 다변화로 크립토 시황 영향력은 약해지는 중"이라며 "다만 실적은 여전히 거래대금에 민감해 2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 20% 이상 조정받은 상황으로 이는 중장기 제도화 수혜 관점의 진입기회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비거래대금 수익은 5년간 36배 증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비중의 43% 차지한다. 

 

암호화폐 ETF 발행사의 80% 이상 수탁을 담당하며 발생하는 커스토디 수익, 써클의 스테이블코인 USDC를 취급하여 발생하는 이자수익이 주된 원천이다.


해당 수익 모두 ‘제도화’ 흐름 아래 우상향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자국에 세금을 내지 않는 USDT 대신 USDC를 디지털 기축통화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써클과 써클 수익의 40%를 공유받는 코인베이스에 중장기 수혜란 판단이다.

  

코인베이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제도화의 진전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5월 9일 미국 최초 CFTC 규제 적합 24/7 비트코인·이더리움 선물거래 개시, 내년에는 USDC를 미 선물시장에 담보로 활용되도록 추진 중이다.

 

온체인 자산 접근도 강화되고 있다. 코인베이스 앱 내 DEX(탈중앙화 거래소) 통합으로 신규 자산 바로 거래가 가능하다. 기존 300개 자산에서 수백만개로 접근이 확대됐다.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베이스’ 생태계 고성장 중으로 결제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USDC를 통한 결제 API 구축 및 쇼피파이와 연계해 24/7 결제가 가능하다. 

 

향후 ‘베이스’ 체인 기반으로 처리속도 0.2초 이내, 수수료 0.01달러 미만 제공 예정으로 향후 금융사향 서비스 플랫폼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승환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1배로 프리미엄 영역이나, 시장 활황 시 고평가 해소가 가능하다"며 "다만 시황 대비 기대감이 선반영되었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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