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에너지스(TTE.N), 말레이시아 태양광 사업 수주…구글(GOOGL.O)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글로벌비즈 / 신정훈 특파원 / 2025-12-17 07:36:49
토탈에너지스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토탈에너지스가 말레이시아에서 구글과 21년 장기 태양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탈에너지스는 말레이시아 북부 케다주에서 추진 중인 '시트라 에너지스' 태양광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21년간 구글에 총 1테라와트시(TWh)의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약 20메가와트(MW) 규모로, 말레이시아 내 구글 데이터센터 운영을 직접 지원한다.

 

해당 태양광 발전소는 2026년 초 착공될 예정이며, PPA는 2026년 1분기 재무적 종결과 동시에 발효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가 2023년 8월 기업용 그린 전력 프로그램(CGPP) 사업으로 선정했다. 지분은 토탈에너지가 49%, 현지 파트너인 MK랜드가 51%를 보유한다.

 

토탈에너지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또한 동남아시아에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와 장기 재생에너지 조달이 결합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말레이시아는 데이터센터 허브로 부상하면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CGPP는 기업이 신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직접 전력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구글은 전력망 탈탄소화가 초기 단계에 있는 시장에서 직접적인 장기 PPA를 통해 신규 청정에너지 설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토탈에너지스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에 이어 구글과의 재생에너지 협력을 확대했으며, 글로벌 대형 IT·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전력 공급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전 세계적으로 32기가와트(GW) 이상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순전력 생산량 100TWh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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