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전 매니저, 6억원 소송 항소...법적 공방 지속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4-11-18 07:36:27
1심 패소 불복, 일본 컴백 앞둔 박유천과 갈등 심화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매니저가 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후 항소를 제기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박유천의 일본 컴백을 앞두고 벌어지는 상황으로, 그의 연예계 활동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6민사부는 지난 30일, 리씨엘로 대표 A씨가 박유천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A씨의 청구를 기각하고, 채권자 대위 소송 또한 각하했다.

 

그러나 A씨의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11월 14일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업계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박유천은 법원의 방송 출연·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에도 불구하고 개별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2026년까지의 계약기간을 고려해 손해배상액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또한 박유천의 과거 행태에 대해 언급하며, "회사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했고, 20억 원이 넘는 개인적인 채무 문제 해결까지 도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흥업소에서의 무전취식 금액이 약 1억원에 달해 회사가 이를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한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4억900만원의 세금 체납 사실이 알려졌으며, 2023년 12월 국세청의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유천은 일본에서의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8일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12월 21일부터 24일까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PARK YUCHUN 2024 X-mastour'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유천은 일본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일본에서 활동하지 못한 만큼 온 마음을 담아 녹음했다"며 "팬들이 생각하는 그리운 모습도, 또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의 항소 진행 상황과 박유천의 일본 활동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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