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BABA), 생성형 AI 서비스 론칭..실적 개선 기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3-06-07 07:25:4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알리바바(BABA)가 생성형 AI 서비스 '통이팅우'를 론칭한 가운데, 향후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일 공개된 '통이팅우'는 통이쳰원이라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실시간 음성 인식, 녹음,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세부적으로는 PPT 등의 문서와 오디오 콘텐츠 요약, 오디오 콘텐츠의 발표자(speaker) 구분, 영상 자막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이팅우는 중국 생성형 AI 서비스 중 첫 B2C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통이팅우는 기업용 SaaS 서비스 딩톡(DingTalk)과 젊은층을 위한 정보 공유 플랫폼 쿼크(Quark)에 먼저 탑재돼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의 모든 서비스가 알리클라우드에 기반한다는 점도 클라우드 그룹의 중장기 성장성에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출처=한국투자증권)

 

중국의 빅테크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AI 서비스 상용화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동연 연구원은 "신규 산업이 상업화되기 전에 중국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점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며 "정책적으로 육성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알리바바의 통이팅우 서비스 테스트 돌입도 중국 정부와의 사전 교감 없이는 실행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판단이다. 바이두 또한 수백개 기업과 어니봇 API 탑재에 대해 긴밀히 협의 중이며, 규제 당국의 B2B 서비스 상용화 승인이 나면 즉시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알리바바는 2분기부터 탑라인(top line) 성장률이 회복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으며, 생성형 AI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다"며 "미국 상장 ADR의 회계 관련 리스크가 낮아진 점도 단기 센티먼트 개선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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