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악재 대부분 소멸..3분기 실적 주목"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4-06-10 07:23:4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이마트(139480)의 악재 대부분이 소멸되면서 펀더멘탈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마트에 있어 가장 크게 부담되었던 부분은 SSG.COM 사업부의 주주간 계약 사항이었다.이는 잠재적 부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었던 요인이었으며, 최근 법률적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에서 부정적이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FI가 기 투자한 지분을(30%) 제3자에 매각하거나, 신세계그룹이 인수한다는 조건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관련 리스크는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잠재적 부채 규모가 낮아졌고 IPO를 통한 엑시트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3자 매각이라는 새로운 조항이 생겨났다는 점과 연말까지 관련 내용이 해소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리스크는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향후 신세계그룹이 FI지분을 인수할 경우 추가적인 재무적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이마트를 포함한 대주주가 대상 회사를 인수할 수 있다는 상황을 보면 동사가 부담해야하는 재무적 부담은 기존에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출처=IBK투자증권)


이어 "이제는 구조적 실적 개선 가능성에 집중할 시점"이라며 "특히, 3분기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신세계건설 대손충담금에 대한 1회성 비용과 희망퇴직 및 점포스크랩에 따른 효율화 그리고 1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기초체력 개선, 이마트24 비효율 점포 정리로 인한 효과, 온라인 사업부 적자폭 축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3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결국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수라는 점에서 기업가치 회복을 막지는 못할 것이란 판단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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