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종전 기대감 후퇴에 나스닥 조정국면..메타 7%↓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6-03-27 07:43:11
(출처=finviz)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종전 기대감이 후퇴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내린 4만5960.1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4% 내린 6477.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8% 떨어진 2만1408.08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종전 최고점(2025년 10월 29일) 대비 11%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이번 주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생산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히면서 시장 기대가 커졌지만, 이날 "이란과의 합의가 절박하지 않다"며 필요 시 군사 작전을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다시 악화됐습니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 국제 유가는 다시 급등했습니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5% 상승해 배럴당 108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5% 올라 배럴당 94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기술 업종은 구글이 메모리 수요를 최대 6배까지 줄일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투매에 휩쓸렸습니다.
 

엔비디아가 4% 하락한 것으로 비롯해, 마이크론과 인텔이 6% 넘게 급락했고 브로드컴도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메타는 7% 넘게 폭락했고 알파벳과 테슬라도 3%,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1% 가량 동반 하락했습니다.

미국 법원 배심원단은 청소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 소송에서 메타와 구글에 총 600만달러(약 90억원)를 원고에게 배상하라는 평결을 전날 내렸습니다.

 

두 회사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청소년 SNS 중독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 평결이 확정되면 배상금의 70%는 메타가, 나머지 30%는 구글이 물게 됩니다.

 

이밖에 아이온큐도 6.63% 급락한 29.84달러로 마감해 30달러 선을 내줬습니다.


◇ 유럽증시도 조기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50% 떨어진 2만2612.97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33% 하락한 9972.17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8% 밀린 7769.31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내놓은 15개항 휴전안을 검토한 결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분쟁의 조기 종료 기대는 시기상조로 드러났다"며 "투자자들은 휴전이 이뤄지더라도 에너지 공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즉시 회복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스웨덴 광산업체 볼리덴(Boliden)이 가르펜베리 광산에서의 비정상적인 지진 활동으로 핵심 분기 실적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20% 폭락했습니다.

스웨덴 의류업체 H&M은 분기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며 2.2% 하락한 반면 영국 의류업체 넥스트는 연간 이익 전망을 소폭 상향하면서 4.2% 상승했습니다.

 

◇ 26일 아시아증시는 교착 상태에 빠진 중동 전쟁 상황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5만3603.65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상승세를 보였던 일본 증시에서는 종전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매도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종목 가운데 키옥시아의 주가가 6% 이상 떨어지고, 어드밴테스트도 2% 넘게 하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9% 내린 3889.08에 장을 마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14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소식은 중국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1.89% 내린 2만4856.43,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3% 내린 3만3337.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G7 외교장관회의가 열립니다.

 

미국에서 3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확정치가 발표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조기 종전 기대감이 퇴색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웰스파고투자연구소의 더그 비스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중동 전쟁 상황이 매우 빠르게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이란 측 누구와 협상 중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전쟁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상충되는 신호가 많고, 이 같은 불확실성 자체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슬의 피터 투즈 대표는 “최근 한 달간 금요일마다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며 “S&P500도 나스닥처럼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주요기사

지난해 말 보험사 대출 3.8조 증가…기업대출 중심 건전성 부담 확대
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 20조원 가까이 순매도
기름값 2000원대 전망…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NH투자증권, IMA 1호 출시…미래·한투 이어 ‘3파전’ 본격화
KB금융, 7.5조 자본준비금 감액…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