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종전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마이크론 8%↑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6-04-02 07:27:39
(출처=finviz)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미·이란 간 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8% 상승한 4만6565.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72% 오른 6575.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6% 상승한 2만1840.9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소셜을 통해 이란 대통령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롭고 안전해질 때 휴전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으며, 그 전까지는 강경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이란 외무부는 “우리가 휴전을 요구했다는 트럼프의 발표는 거짓이고 근거 없다”며 즉각 부인했습니다.

이 같은 이란 측 반박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종전 기대가 확산되면서 증시는 반겼습니다.

 

국제 유가도 하락했습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전장 대비 1.24% 하락한 배럴당 100.12달러에 마쳤고,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2.7% 떨어져 배럴당 101.16달러에 마무리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서 향후 전쟁과 관련된 단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알파벳 주가는 3.45% 올랐고, 메타와 아마존도 각각 1.26%, 1.1%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가 0.77%, 애플은 0.73%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2.5% 뛰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은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마이크론이 8% 급등했고, 웨스턴디지털(WD)은 10% 폭등했습니다. 시게이트와 샌디스크도 각각 8%와 9% 올랐습니다.


인텔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로부터 합작 벤처로 건설한 아일랜드 반도체 공장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8.84% 급등한 48.0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밖에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 주가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해당 제약회사의 비만치료제를 승인한 후 3.78% 상승했습니다.


항공주도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델타에어는 1.70%, 아메리칸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등이 각각 3% 넘게 올랐습니다.

 

◇ 유럽증시도 종전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2.73% 상승한 2만3298.8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85% 오른 1만364.79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10% 뛴 7981.27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황과 협상 상황에 대해 혼재된 주장과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증시는 종전 가능성에 무게를 걸었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항공주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에어프랑스와 루프트한자는 각각 8.9%, 8% 올랐습니다.

 

영국의 방산업체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이 영국 국방부와 '브리징 계약'을 체결해 해군 기지 및 핵잠수함 함대 지원 서비스를 6개월 동안 유지하기로 하면서 9.5% 급등했습니다.

◇ 1일 아시아증시는 이란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4% 상승한 5만3739.68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중동 긴장 완화를 기대하는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종목 가운데 키옥시아의 주가가 장 중 14% 가까이 뛰고,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5% 이상, 10% 이상 상승하는 등 반도체 종목이 강세장을 주도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과 후지쿠라의 주가도 각각 장 중 5%와 9% 넘게 올랐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46% 오른 3948.55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자제품, 반도체 등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전력, 철도, 항공우주 업종은 내렸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대비 2.04% 상승한 2만5294.03에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4.58% 오른 3만3174.8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인벤테라가 신규 상장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 2월 무역수지와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이란 전쟁과 관련, 혼재된 뉴스 속에서도 종전 기대감이 커지며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패트릭 라이언 매디슨 인베스트먼트 최고 투자전략가는 “시장 참가자들이 향후 몇 주 내 어떤 형태로든 해결책이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그는 “명확한 상황 종료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멀티 자산 전략가인 키란 가네시는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통해 자신들이 전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 내부에서도 협상에 대해 여러 입장이 있을 수 있으며 미군이 중동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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