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3분기 렌터카 실적 양호..내년 모멘텀은 여행"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3-11-17 06:57:33
(출처=레드캡투어)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레드캡투어(038390)의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다. 


레드캡투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841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의 89%를 차지하는 렌터카 사업 부문은 렌탈차량 대수의 증가와 믹스개선, 가격인상, 그리고 중고차 매각 대수 증가로 매출액이 30% 증가했다. 매출 성장과 중고차 매각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86억원을 기록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장기 렌터카의 견조한 성장에도 전년 동기에 중고차 시세 상승에 따른 매각이익 규모가 컸던 기저의 영향으로 이번 3분기에는 이익률이 하락했다"며 "하지만, 이는 차량 렌탈업의 속성에 기인한 것인바 펀더멘털적인 훼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가격인상에도 렌탈차량 대수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여행 사업은 고객사들의 송출인원 증가에 연동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와 196% 증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레드캡투어의 4분기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 렌터카의 견조한 성장과 중고차 매각대수 증가, 여행 사업의 회복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하나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B2B 위주의 장기 렌터카 사업의 특성상 렌터카 사업 부문은 2024년에도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기여가 예상된다"며 "이익 증가의 모멘텀은 여행 사업에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여행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12.2%로 전년 대비 6.9%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27~28% 대비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외형 성장에 따른 추가 수익성 회복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송 연구원은 "렌터카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더불어 여행 사업까지 턴어라운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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