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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finviz)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서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4만9167.79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0.12% 오른 7173.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0% 상승한 2만4887.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협상을 위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 고문을 파키스탄에 파견하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역시 “현재 이란과 미국 간 회담은 예정되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4일까지 S&P500 기업 중 1분기 실적을 내놓은 139개사를 분석한 결과 81%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분석업체 LSEG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전망치를 이달 초 14.4%에서 16.1%로 상향했습니다.
주요 빅테크업체 7개를 가리키는 이른바 'M7'(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5개 기업이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인공지능(AI) 열풍을 바탕으로 '깜짝 실적' 발표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엔비디아는 실적 기대감에 4%, 알파벳은 1.72% 상승했습니다. 이날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29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05% 상승했고 메타는 0.53% 올랐습니다. 테슬라도 0.63% 상승한 반면, 애플은 1.27% 하락했습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기대에 반도체 메모리 관련 종목이 특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론은 5.6% 올랐으며 인텔도 2.97% 상승했습니다. 샌디스크는 8.11% 급등했습니다.
반면 AMD는 3.79% 떨어졌고 반도체 설계기업 Arm은 8% 넘게 밀렸습니다.
어도비는 미즈호가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50% 내렸습니다.
이밖에 도미노피자는 올해 미국 동일 매장 매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8.84% 급락했습니다.
영화사 라이언스게이트 스튜디오는 마이클 잭슨 전기영화 ‘마이클’이 개봉 첫 주말 북미 9700만달러, 글로벌 2억1700만달러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크게 웃돌자 약 7.4% 상승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기약 없이 연기된 가운데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19% 떨어진 2만4083.5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6% 하락한 1만321.09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9% 밀린 8141.92에 장을 마쳤습니다.
폴란드 온라인 브로커리지 업체인 엑스티비(XTB)의 리서치 디렉터 캐슬린 브룩스는 "전쟁이 한 주씩 길어질수록 유럽에는 더 악재로 작용한다"며 "시장은 이를 반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유럽 증시는 미국보다 나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영국의 제품 시험·인증서비스 기업 인터텍(Intertek)은 스웨덴 사모펀드 EQT AB가 주당 54파운드로 제시한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2.2% 내렸습니다.
독일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Adidas)는 케냐의 마라토너 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에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2시간 벽을 깼을 때 이 회사 운동화를 신었다는 소식에 1.1% 상승했습니다.
영국의 글로벌 석유 메이저 쉘은 캐나다 에너지 회사 ARC 리소시스를 164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후 1.66% 떨어졌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은 오는 30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합니다. 투자자들은 회의에서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한 금리 인상 신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로 독일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 27일 아시아 증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낙관론 등에 대부분 강세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 상승한 6만537.36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또 한 번 장 중 최고가를 경신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6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란이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 정세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축소됐고,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종목 가운데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파낙과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의 야스카와전기의 주가는 장 중 한때 각각 15%와 6% 넘게 뛰는 등 AI 종목이 일본 증시 강세장을 주도했습니다.
어드밴테스트의 주가는 장 중 한때 5% 넘게 뛰었고, 도쿄일렉트론은 장 중 전장 대비 4% 넘게 올랐습니다. 반도체 관련주인 신에츠화학도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날 일본에서는 일본은행(BOJ)의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시장에서는 4월 동결과 6월 인상 전망에 힘을 싣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회의 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완화적 태도를 보일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6% 오른 4086.3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등 주요 증시의 인공지능(AI) 관련 지출 기대가 커지자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 압력이 나타났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대비 0.2% 내린 2만5925.65,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76% 상승한 3만9616.6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 증시에서 시가총액 사상 최대 기업 TSMC도 이날 3% 넘게 급등했고, 전자기기 제조업체 홍하이 정밀공업(폭스콘)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AI서버용 전원 제조업체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2%대 하락했고, 반도체 설계기업 미디어텍은 보합권을 기록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코스모로보틱스 공모청약일입니다.
7차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국내 기업 중 HD현대일렉트릭, iM금융지주, 금호타이어, 두산로보틱스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인 가운데서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28~29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최근 경제 상황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어떻게 제시할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100%로, 올해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68.9%로 반영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전쟁 리스크를 일부 반영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담 크리사풀리 바이탈날리지 설립자는 “이번 상황은 다소 부정적 요인이지만 갈등은 여전히 완화 경로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가브리엘 샤힌 팔콘웰스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전쟁을 일부 외면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다”며 “특히 유가는 핵심 동인으로, 해협 상황이 안정돼야 시장도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이번 주 실적 결과에 따라 향후 일주일 정도는 일시적인 안정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