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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2025 회계연도 무역통계 속보에 따르면, 일본의 무역수지는 1조 7,144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5년 연속 적자다. 다만 반도체 관련 품목과 비철금속 수출이 늘면서 적자 폭은 전년보다 68.4% 줄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13조 2,422억 엔으로, 3년 연속 100조 엔을 넘어섰다. 비교 가능한 1979 회계연도 이후 사상 최고치다. 아시아의 반도체 전자부품과, 일본에서 가공한 희귀금속 등 비철금속, 구리 스크랩 같은 원료품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연평균 환율은 1달러=150.34엔으로, 전년도 152.6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수입액은 0.5% 늘어난 114조 9,567억 엔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전자부품과 컴퓨터 수입은 늘었지만 원유 수입은 줄었다. 원유 수입단가는 1킬로리터당 67,594엔으로 14.5% 하락했으나, 물량은 3.8% 증가했다. 2025년에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전에 계약한 원유가 반입돼 중동 정세 악화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6.6% 줄어든 20조 2,091억 엔, 수입은 4.3% 늘어난 13조 2,103억 엔이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수출은 5년 만에 감소했고, 자동차와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이 줄었다. 대미 무역흑자는 22.1% 감소한 6조 9,987억 엔이었다.
아시아에 대한 수출은 6.7% 증가한 61조 9,374억 엔, 수입은 3.5% 증가한 57조 1,292억 엔이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2.1% 늘어난 19조 2,793억 엔, 수입은 6.0% 증가한 27조 5,127억 엔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8조 2,333억 엔으로, 2년 연속 확대됐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 수입이 늘었다.
유럽연합(EU)과의 교역에서도 수출은 8.1% 증가한 10조 5,618억 엔, 수입은 4.4% 늘어난 12조 9,479억 엔이었다. EU 수입은 사상 최고치였다. 발전소용 원동기와 의약품 수입이 증가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