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KBO 최초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대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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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LG 트윈스가 12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하며 한화 이글스와 프로야구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반면 한화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에 6-8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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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2위로 내려갔던 LG(44승 31패 2무)는 이날 승리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15일부터 단독 선두를 달리던 한화(44승 31패 1무)는 LG와 공동 1위가 됐다.
LG는 KIA와의 접전 끝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4회초 KIA 최형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준 LG는 6회말 박동원의 3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가 8회초 패트릭 위즈덤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LG는 8회말 문성주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SSG는 한화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5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초반 노시환의 3점 홈런 등으로 5-0까지 앞서갔으나, SSG는 최정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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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이날 3회 3점 홈런으로 KBO리그 최초로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SSG는 7회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오태곤의 2타점 적시타로 8-6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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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회 송성문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5-4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 6월 9일부터 이어진 삼성전 11연패에서 탈출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10-9로 꺾었다. 8회말 안중열의 2타점 적시타가 승부를 갈랐다.
kt wiz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1-8로 꺾었다. 양 팀은 33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을 펼쳤다. kt는 7회 김상수의 동점 적시타와 김민혁의 역전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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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신인 박찬형은 KBO리그 '데뷔 후 연타석 안타 타이'인 4연타석 안타 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 마무리 박영현은 9회 등판해 22번째 세이브를 기록, 롯데 김원중(21세이브)을 제치고 구원 단독 1위에 올랐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