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베테랑 양현종, 1천694일, 5년 만에 완투승…개인통산 171승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4-05-01 23:33:33
▲ 완투승 양현종, 포수 한준수와 포옹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핵심 투수 양현종이 오랜 기간 동안 기다려온 완투승을 달성하며 그의 불굴의 정신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2024년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 SOL 뱅크 KBO 리그의 경기에서 양현종은 kt wiz를 상대로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8안타와 단 1점만을 허용하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맞섰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KIA 타선도 폭발적인 활력을 보여줬다. 

 

김선빈과 최형우가 각각 투런홈런을 날리는 등 총 14안타를 몰아치며, 대승을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과적으로 KIA는 kt를 9-1로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양현종은 지난 2019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이래, 약 1천694일 만에 자신의 커리어에 완투승 하나를 추가하게 되었다. 프로 데뷔 이래로 그의 이름 옆에는 이제 완투승 9회, 완투패 5회라는 기록이 함께 할 것이다.

 

▲ 환호하는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더욱이 이번 승리는 현역 최다승 투수인 그에게 개인 통산 171승째를 안겨주었다. 

 

경기 초반 kt는 첫 선취점을 내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듯했다. 

 

그러나 KIA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으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중심 타선의 연속 안타와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부의 균형을 기울였고, 양현종은 마운드에서 변함없는 집중력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해 나갔다.

 

▲ LG 최원태 [사진=연합뉴스]

 

한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는 LG가 NC를 대파하며 최근 연패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대결에서는 삼성이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 로니 도슨 [키움 히어로즈 제공]

 

마지막으로 부산에서 열린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승리하였고, 대전에서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팬들에게 짜릿한 승부의 순간들을 선사했다.

 

▲ 한유섬 [사진=연합뉴스]

 

양현종의 완투승은 단지 그날 밤 광주에서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KBO 리그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영감을 주고 있다. 

 

양현종과 같은 베테랑 선수가 여전히 활약하는 모습은 후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야구 팬들에게는 계속해서 기대할 수 있는 이유를 제공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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