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참사... 한국 U-17 여자축구, 북한에 0-7 대패 기록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4-05-06 20:45:27
한국 여자 U-17 대표팀, 북한에 역대 최악의 점수 차로 패배해 향후 경기에 부담 가중
AFC U-17 여자 아시안컵 첫 판에서 북한에 7골 차 대패를 당한 한국, 조별리그 반등 필요
▲ 완패한 한국 [AFC 홈페이지 캡처]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국이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개막전에서 격차를 좁힐 수 없는 패배를 당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유나이티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북한에게 0-7로 완패하였다.

 

경기 초반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 41분 리국향에게 첫 실점을 허용하면서 수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반을 마치고 후반 시작 직후 세 번째 골을 내주는 등 교체 카드를 활용한 전략 변화도 실패로 돌아갔다.

 

해당 경기에서 전일종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북한 선수들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반면, A대표팀에서 활동 중인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는 큰 활약 없이 전반에만 출전한 뒤 교체되었다.

 

이번 패배로 한국 여자 U-17 대표팀은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 6패로 크게 밀리며, 이날 경기 점수 차는 양국간 최대 점수 차 패배로 기록됐다.

 

8개 국가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후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진행하며, 상위 3개 팀은 오는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FIFA U-17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2010년 우승 이래 주요 대회 본선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필리핀, 인도네시아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북한의 조 선두 진출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김은정호는 다음 경기에서 회복을 위해 많은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은정 감독과 그의 팀은 한국 시간으로 9일 오후 8시 인도네시아와, 그리고 12일 오후 5시 필리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이들 경기는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결정짓게 될 것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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