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 "MLB 서울 시리즈, 무척이나 환상적"

스포테인먼트 / 김다나 기자 / 2024-03-20 22:04:08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 2024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관람하러 온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0일 연합뉴스 측에 따르면 골드버그 대사는 이번 MLB 서울시리즈에 대해 "무척이나 환상적"이라고 평가하며, "한국과 일본 선수가 뛰는 미국 서부 지역 두 팀이 서울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는 건 아주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사는 또한 "주한 미국대사로서 한국과 일본, 미국은 야구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고, 야구를 통해 강고한 우리의 관계를 더욱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은 MLB 서울시리즈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한미일 간의 친선과 소통을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골드버그 대사는 고향 팀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깊은 연결고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보스턴과 인연이 있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무키 베츠를 언급하며, 로버츠 감독이 "보스턴이 '밤비노의 저주'를 떨쳐내고 8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고 존경의 뜻을 표했다. 특히 로버츠 감독의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의 결정적인 도루는 '더 스틸'(The Steal)로 유명하며,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된다. 

골드버그 대사의 이번 인터뷰는 야구를 통한 국제적 우정과 소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개인적인 야구 사랑을 공유하는 흥미로운 기회를 선보였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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