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기 부진 속 원전 모멘텀에 집중, 해외 수주와 SMR 사업 확장 기대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최근 현대건설의 주가 급등 배경에는 원전 사업의 모멘텀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과거 성공적인 원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주 상품과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KB증권은 현대건설이 하반기부터 SMR(소형모듈원전)을 시작으로 대형원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현대건설은 2025년 1분기에 매출 7조 4,556억 원, 영업이익 2,137억 원, 당기순이익 1,66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8%, 영업이익은 14.8% 감소한 수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에너지 및 수익성 위주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건설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외 수주와 관련해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 건설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13조 1,542억 원으로 설정했다.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본계약과 파푸아뉴기니 LNG 플랜트 사업 수주 등을 통해 해외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미국 SMR 개발업체 홀텍과 협력하여 미국 미시간주에 300MW급 SMR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홀텍이 추진하는 SMR 사업에 대한 독점권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고, 홀텍과 공동으로 사업을 운영·관리하는 별도의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현대건설의 올해 수익성 지표가 10년 사이 최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4만 7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급등한 주가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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