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FOMC 앞두고 관망세에 소폭 하락 마감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12-09 16:59:18
(사진=신한은행)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 보합권 등락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0포인트(0.27%) 내린 4143.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4129.77로 출발한 지수는 25.08포인트(0.60%) 하락한 채 시작했으나, 이후 약보합 수준의 등락을 이어가며 낙폭을 일부 줄였습니다.

기관이 4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906억원, 개인은 11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2.69%)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1.91%), LG에너지솔루션(-1.77%), 기아(-1.43%), 삼성전자(-1.00%), 두산에너빌리티(-0.13%)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우(0.62%), 삼성바이오로직스(1.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5%), HD현대중공업(6.26%)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56포인트(0.38%) 오른 931.35로 장을 끝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이 230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2억원, 122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0.50%), 에이비엘바이오(-0.32%), 알테오젠(-0.22%) 등이 내렸습니다. 펩트론은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리가켐바이오(0.11%), 에코프로(0.26%), 레인보우로보틱스(3.03%), 코오롱티슈진(4.66%), 에코프로비엠(5.08%), 삼천당제약(9.38%) 등은 상승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테라뷰)


영국 본사를 둔 테라뷰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인 '따블'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를 장식했습니다.

이날 테라뷰는 공모가 8000원 대비 100.00%(8000원) 급등한 1만6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 시작과 함께 강세를 보인 주가는 오름세를 지속하며 장중 최고가에서 거래를 끝냈습니다.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테라뷰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최초의 영국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1초에 1조번 진동하는 전자기파 '테라헤르츠(THz)'파를 활용한 초정밀 측정 검사 장비 전문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과 대형 이차전지 업체들이 테라뷰의 핵심 고객사로 알려져 있어,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CI. (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


상장폐지를 앞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급락했습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 거래일 대비 4640원(29.97%) 폭락한 1만84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내년 1월 7일 상장폐지가 예정된 가운데, 그동안 유입됐던 투기성 자금이 빠져나가는 모습입니다. 모회사 코오롱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전체 지분을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상장폐지를 앞둔 종목에 투기 자금이 몰렸다가 빠져나가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금감원, 증권사에 고위험 해외상품 ‘투자자보호 우선’ 주문
대신증권, 연속 유증으로 자기자본 4조 눈앞…초대형 IB 도전 관측
신한금융, ‘신한 상생 대환대출’ 200억 돌파…중신용 우량차주 이자부담 낮춰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GPT 기반 수출서류 심사 서비스 시행
건보공단, 병의원 부당청구 신고자에 총 7500만원 포상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