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 요양 자회사 설립…은행계 생명보험사 경쟁 가속화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4-11-24 20:51:28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홍콩 IR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현장 소통에 나섰다. 이번 홍콩 IR의 패널토론 세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등이 참석했다. 함영주 회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하나생명이 자회사를 설립해 요양산업 진출에 착수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생명은 이사회에서 요양사업 자회사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KB라이프생명, 신한라이프에 이어 은행계 생명보험사 중 세 번째로 요양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하나생명은 신설 자회사를 통해 2025년 하반기 중 주간보호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2026년 하반기 서울 인근 프리미엄급 요양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21일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 출범하고 요양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금융권의 요양사업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KB라이프생명은 작년 10월 KB손해보험으로부터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1월 헬스케어 자회사인 신한큐브온을 요양사업 전문 기업 신한라이프케어로 전환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지난 13일 홍콩 투자자 설명회에서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시니어 손님의 진정한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그룹의 대응 전략이다"며, "손님의 제 2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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