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최종전서 부활 샷…톱10 진입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8-01 20:32:13
윈덤 챔피언십 첫날 7위, 플레이오프 진출 청신호…안병훈·김시우는 고전

사진 = 임성재의 아이언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임성재가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첫날, 부진을 딛고 일어서는 듯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임성재는 6언더파 64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조엘 데이먼(미국)과는 3타 차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플레이오프 개막을 앞두고 최근 부진했던 흐름을 끊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분석이다.

 

임성재는 RBC 캐나다 오픈 이후 2개월간 7번의 대회에서 4번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페덱스컵 랭킹 역시 30위 턱걸이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윈덤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투어 챔피언십 7년 연속 출전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톱10에 진입할 경우 페덱스컵 랭킹 20위 중반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우승 시에는 더 높은 순위 도약도 가능하다.

 

이날 임성재는 이글 1개, 버디 7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3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린 주변에서의 뛰어난 플레이가 돋보였으며, 15번 홀(파5)에서 4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편, 안병훈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64위에 머물렀으며, 페덱스컵 랭킹 69위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하위권에 그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해 2라운드에서의 반등이 절실하다. 김시우 역시 1언더파 69타로 공동 90위에 그쳐 컷 탈락 위기에 놓였으며,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을 위해서는 2라운드에서 만회해야 한다. 김주형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140위까지 밀려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페덱스컵 랭킹 101위로 내년 투어 카드 유지가 불투명한 데이먼은 버디 10개를 잡으며 선두로 나섰다. 2021년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우승 이후 부진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알렉스 노렌(스웨덴)도 8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조던 스피스, 애덤 스콧 등은 임성재에 1타 뒤진 공동 8위에 포진했으며, 세계랭킹 7위 키건 브래들리는 공동 64위에 그쳤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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