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야마모토 역투 앞세워 2차전 승리… 월드시리즈 1승 1패 균형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10-26 19:56:49
야마모토 요시노부 완투쇼, 윌 스미스 결승포로 토론토 제압
LA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른쪽)가 26일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완투승을 거둔 뒤 포수 윌 스미스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 =AP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5-1로 꺾고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26일(현지시간) 열렸으며, 다저스는 전날 1차전의 패배를 설욕하며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이날 경기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9이닝 동안 단 4개의 안타와 1실점만을 허용하며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다저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연속 완투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앞서 그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도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완투승을 거둔 바 있다.

 

타선에서는 포수 윌 스미스가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다저스 포수 스미스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차전, 7회 좌월 솔로포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회 초 첫 타석에서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스미스는 7회 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다저스는 이날 총 6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짜임새 있는 공격을 선보였다.

 

반면 토론토는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이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토론토 타선은 조지 스프링어, 대런 룩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알레한드로 커크가 각각 1안타씩 기록하는 데 그쳤다. 4개의 안타로는 다저스의 견고한 투수진을 공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가 기세를 잡았다. 1회 초 프레디 프리먼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1루에서 만나 얘기 나누는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FP연합뉴스

 

토론토는 3회 말, 조지 스프링어의 몸에 맞는 공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알레한드로 커크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잠시 팽팽한 균형을 이루었다.

 

하지만 7회 초, 다저스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으로 2-1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타석에서 맥스 먼시가 좌월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3-1로 벌렸다. 

 

8회에는 만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가 상대 투수의 폭투와 윌 스미스의 땅볼 타점으로 2점을 추가하며 최종 스코어 5-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으로 돌아가 28일 열리는 월드시리즈 3차전에 임하게 된다. 3차전에서는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토론토의 맥스 슈어저가 선발 투수로 맞붙을 예정이다. 

 

다저스는 구단 첫 백투백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며, 토론토는 1993년 이후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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