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자 캐시백 등 2758억원 규모 민생금융 지원”

파이낸스 / 김민수 / 2023-12-29 19:22:16
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우리은행이 민생 금융지원을 위해 총 2758억원을 투입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동참해 총 2758억원 규모의 지원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우선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이자 캐시백(은행권 공통 프로그램)으로 188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해당 고객은 올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보유한 고객 약 20만명이다.

금리 4.0% 초과분의 90% 범위에서 1년간 기납부 또는 납부예정인 대출이자(대출기간 1년 미만인 경우 2024년 납부 예정이자 포함)를 캐시백 받는다.

차주당 대출금 한도는 2억원, 최대 캐시백 한도는 300만원이다.

현재 해당 고객 선정이 진행 중이며 선정이 완료되면 자세한 지원 기준과 함께 고객에게 별도 안내 예정이다.

내년 2월 초부터 지원을 시작해 내년 1분기까지 캐시백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전산프로그램을 정비 중이다.

또 대상 차주들은 별도의 신청과정이 없기 때문에 캐시백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에 악용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873억원도 지원한다. 주요 지원대상은 청년, 자영업자, 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이다.

특히 530억원 규모의 보증기관 등의 출연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원활한 정책자금 공급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자금대출 이자 캐시백도 233억원가량 진행한다. 우리은행에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 납부금액의 최대 50%까지 이자를 돌려줄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또 60억원을 들여 소상공인의 스마트 결제기기 구입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지난 28일엔 남대문시장상인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남대문시장 내 소상공인에게 약 1만대의 스마트 결제 단말기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국내 18개 은행은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따라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를 대상으로 이자환급(캐시백)을 시행하기로 하고 은행별 세부 집행계획 수립에 나선 바 있다.

 

알파경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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