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18일 은행장들과 회동… 홍콩ELS 배상 논의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4-03-15 18:52:26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주요 은행장들로 구성된 은행연합회 이사회를 만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오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복현 금감원장과 만찬 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통상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매달 정례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요 인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한다.

지난 2월 정례회의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달 정례회의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H지수 ELS 책임분담기준안(배상안) 발표 직후에 열리는 회의이기 때문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ELS 배상안뿐 아니라 과징금,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관행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 금감원이 홍콩ELS 배상안을 발표한 만큼 이날 간담회에서도 홍콩 ELS에 대한 의견들이 오갈 전망이다.

앞서 금감원은 기본배상비율을 판매사의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원칙 위반 여부에 따라 20~40%로 정했다.

일부 은행들은 과도한 배상비율이 투자자의 자기책임 원칙을 무너트릴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비예금상품 불완전판매 대책들에 대한 의견도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는 고난도 금융상품을 은행에서 전면 금지하는 방안과 판매 채널을 축소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과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2개 외국계 은행, 농협 기업 산업 등 3개 특수은행, 지방은행을 대표하는 1개 은행(현재 광주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을 대표하는 1개 은행(현재 케이뱅크) 등 11개 은행의 은행장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까지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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