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산업·우리은행,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1조원 투입

파이낸스 / 김민수 / 2023-11-22 18:45:01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기동호 우리은행 부행장, 강순배 국민은행 부행장, 김용해 대우건설 본부장, 박형순 산업은행 부행장, 김정훈 동서울지하도로 대표이사. (사진=산업은행)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KB국민은행과 산업은행, 우리은행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에 1조원을 투입한다.

이들 금융 3사는 총 1조 37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Syndicated Loan) 주선을 완료하고 사업 시행 법인인 동서울지하도로㈜와 금융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대우건설이 사업 주간사로 참여하는 도로 사업이다.

서울 성북구에서 강남구를 연결하는 총 10.1km의 노선으로 내년 착공을 시작해 2029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 중인 재정사업 구간(삼성~대치, 2.1km)과 본 사업 노선이 2029년에 개통하게 되면 월릉교-대치동 간 통행시간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국내 금융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KB자산운용과 국내 은행, 보험, 운용사 등 총 18개 기관의 참여를 끌어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산업기반 신용보증기금의 인프라 보증 최고 한도인 7000억원을 지원받으며 사업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강순배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강남과 강북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며 “앞으로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순 산업은행 부행장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상습 지·정체가 완화되고 빈번한 침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고금리와 금융 유동성 악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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