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8% 금리부터 이자 선지급까지 ‘실속 통장’ 인기

파이낸스 / 김민수 / 2024-01-09 18:40:42
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금융업계가 기본 예금에 서비스를 연계해 예금 금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실속 통장을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최고 연 8%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초단기 적금을 선보였다.

최소 100원부터 3만원까지 1원 단위로 납입금을 정할 수 있고 31일 매일 납입에 성공하면 최고 연 8%의 금리가 적용된다.

출시 약 11일 만에 누적 계좌 개설 100만좌를 돌파했고 최근에는 150만좌를 넘어서며 인기몰이 중이다. 금리는 입금된 날 기준으로 계산된다.

토스뱅크는 ‘선(先)이자’를 제공하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 즉시 이자가 지급되는 상품으로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출금해 생활비로 사용하거나 재투자할 수 있다.

금리는 연 3.5%, 계좌당 가입한도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이며 만기는 3개월과 6개월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출시 6개월여 만에 예치액이 4조원을 돌파했고 5000만원 이상 예치한 고객만 14%에 달한다.

네이버페이와 하나은행이 제휴해 출시한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도 연 4% 금리(2024년 3월 1일 이내 가입 시)에 달한다.

또한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3%포인트가 적립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동시에 이용하면 최대 7%를 적립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구독료를 지원하는 생활통장을 선보였다.

수시입출금통장 중 상대적으로 높은 3%의 이자에 쿠팡 와우(4990원) 혹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4900원)의 월 구독료가 지원된다.

쿠팡 와우 혹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케이뱅크 계좌나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생활통장에 월평균 300만원을 넣어두면 멤버십 월회비를 돌려받는 방식이다.

두 멤버십을 모두 쓸 경우 구독료가 더 많은 4990원(쿠팡와우)이 지급된다.

월 최대 1만 2500원가량의 혜택을 보는 셈이라 연간 약 15만원으로 금리로 환산하면 연 5% 수준의 금리 혜택을 받는 것과 같다.

또한 케이뱅크는 지난 5월에는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과 손잡고 ‘케이뱅크 멤버십’ 서비스도 선보였다.

오아시스마켓에서 기본 결제 금액의 1.5%가 오아시스 포인트가 적립되고, 케이뱅크 통장과 연결하면 3%까지 늘어난다.

알파경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주요기사

부동산 시장 심리 회복..8월 전국 주택 매매소비심리 소폭 상승
NH농협은행, 해외점포 현장 점검...내부통제 강화
우리은행, 웹케시와 손잡고 기업자금관리 솔루션 강화
KB국민은행, 크리에이터 위한 외환우대서비스 선봬
토스뱅크·하나카드, 두번째 PLCC 카드 ‘Day’ 출시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