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신예 양민혁, 적응 기간 필요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1-04 18:36:49
포스테코글루 감독 "현재로서는 계획 없어...손흥민의 도움 받아"

손흥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하는 양민혁 (서울=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슈퍼 루키' 양민혁(18)이 새해와 함께 공식적으로 팀에 합류했지만, 실전 투입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3일(현지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EPL 20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의 기용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단지 적응하도록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이곳에서 마주하게 될 리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면서 "우리는 그에게 적응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한국 축구의 아이콘인 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여기 있다는 것이 (양민혁에게) 큰 도움이 된다. 손흥민이 구단 안팎에서 그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2024년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1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맺은 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을 확정지었다. 

 

K리그1에서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16일 영국으로 출국한 양민혁은 토트넘 훈련장에서 새 시즌을 준비해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양민혁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고, 그가 적응하는 것에 맞춰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의 토트넘 적응과 향후 활약상이 주목되는 가운데, 구단과 팬들은 그의 성장을 기다리며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 전망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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