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도 10월 가계대출 3.5조 껑충

파이낸스 / 김다나 기자 / 2023-11-01 18:18:07
5대 시중은행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10월 한달간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또 가파르게 증가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10월 말 가계대출 잔액(하나은행은 30일 기준)은 685조 7820억원으로 전월(682조 3294억원) 대비 3조 4526억원 늘었다.

5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가계대출 증가 폭은 5월 1431억워, 6월 6332억원, 7월 9754억원, 8월 1조 5912억워, 9월 1조 5174억원으로 계속 늘어 왔다.

가계대출에 가장 큰 원인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다. 10월 말 5대 은행의 주담대는 520조 9861억원으로 한달 사이 3조 1273억원이 늘었다.

주담대는 지난 5월부터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달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이 회복되면서 주담대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금리 인상에도 주담대가 늘어나는 건 실수요층의 주택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9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하던 신용대출마저 10월 말 107조 9490억원으로 전달보다 6081억원 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면 전세자금 대출은 소폭 줄어 10월 말 5대 은행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21조 69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4764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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