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VCM 전략회의서 글로벌 시장 선도” 강조

인더스트리 / 김지현 기자 / 2024-01-18 18:21:26
“글로벌 시장 선도하는 롯데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 보여 달라”
(사진=롯데)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24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글로벌 시장 선도’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비전과 목표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신동빈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강력한 실행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롯데는 1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실장 등 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VCM을 개최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많은 기관과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국내 경제의 저성장과 글로벌 경기 침체, 국내외 정치적 이벤트 등으로 과거보다 더 예측 불가능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룹 전체가 경영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구체적인 올해 경영방침도 제시했다.

신동빈 회장은 ▲산업 내 선도적 입지 확보 ▲글로벌 사업 확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종합적 리스크 관리 등 주요 아젠다 4가지를 꼽았다.

신 회장은 “베트남 쇼핑몰 중 최단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또 글로벌 사업 확장시 “성장 기회가 있는 국가라면 사업 진출 및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면서도 “불확실성이 큰 시기인 만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롯데 잠실타워 전경. (사진=롯데건설)

CEO 역할로는 ‘비전’과 ‘혁신’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조직과 직원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면서 “우리도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으면 파괴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의 기회가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강력히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신동빈 회장은 ‘Execution Excellence(실행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롯데그룹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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