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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지난 4월 2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린 증권업계 사장단 간담회에서 '김익래 회장'의 주가조작 배후설을 부인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키움증권이 황현순(56) 사장을 경질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황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에 대해 이 같은 인사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은 이달 안으로 이사회를 열어 황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 경질성 인사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영풍제지 미수거래를 차단하지 못한 위기관리 소홀과 4943억원의 미수금 발생 등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한 경질성 인사로 전해졌다.
키움증권은 지난 4월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이용한 ‘라덕연 사건’에 이어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황 사장은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됐지만 회사가 두 차례나 주가조작 사건에 휘말리면서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