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베트남서 자산 7천억 ‘보험공룡’ 된다

파이낸스 / 김다나 기자 / 2023-06-16 18:06:11
DB손해보험 사옥 외관. (사진=DB손해보험)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DB손해보험이 베트남 손해보험사 사이공하노이보험(BSH) 지분 75%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DB손해보험은 베트남에서 총 3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게 됐다.

16일 DB손해보험은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9위인 BSH 손해보험사와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BSH손보사는 2008년에 설립됐으며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4.5%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지난 2015년 베트남 PTI손보사의 지분 37.32%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2월 VNI손보사의 75% 지분인수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DB손해보험 베트남 자회사들의 자산 규모는 총 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PTI와 VNI의 자산은 각각 4502억원, 1811억원으로 총 6693억원이다.

DB손보는 국내외 인허가 등 인수 절차를 조기 마무리하고 사업경쟁력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DB손보는 “국내 인구 감소, 보험 시장 성숙화 등으로 인한 보험 시장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성장 전략을 지속해서 모색하고 있다”며 “베트남이 보유한 높은 경제 성장성, 젊은 인구구조,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도 동남아에서 최우선시해야 할 시장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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