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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우리금융의 민영화 작업이 25년 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 지분 약 936만 주(지분율 약 1.2%)를 매입하는 내용의 ‘주식 양수도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약 936만주(지분율 약 1.2%)를 2024년 말까지 매입할 예정이다.
매수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와 우리금융 이사회 각각의 의결을 거쳐 양측이 내년 말까지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맺으면서 확정하기로 했다.
2024년 말까지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때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못하면 양사가 합의를 통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우리금융지주는 1999년 공적자금을 최초 수혈해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을 합병시켜 한빛은행을 탄생시킨 지 25년 만에 완전히 민영화된다.
이번 협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되면 우리금융에는 국민연금 외 어떤 정부 지분도 남지 않는다.
우리금융 측은 “예보는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해 공적 자금 회수를 완료하고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가치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