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브라질 ‘보르톨리’ 인수…남미시장 공략 박차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4-05-02 17:50:06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가 브라질 3위 임플란트 기업인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Implacil de Bortoli)’를 전격 인수한다고 2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보르톨리 지분 100%를 1220억원(898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인수자금은 오스템임플란트는 미국 법인인 하이오센(Hiossen Inc.)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최종 인수완료는 이달 말로 점쳐지고 있다.

보르톨리는 지난 2022년 기준 브라질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으로 덴탈 임플란트, 치아 보철물, 임플란트 수술 키트 및 바이오소재 등 1300여개의 덴탈 솔루션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브라질 ‘탐보레(Tambore)’와 ‘캄부치(Cambuci)’ 지역 2곳의 생산 시설에서 연간 910만 유닛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보르톨리는 5곳의 물류센터를 통해 브라질 연방 전체 1만3000곳 이상의 고객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보르톨리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0.8%, 연평균 EBITDA 성장률은 60.4%를 기록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는 브라질과 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라면서 “보르톨리 인수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UCK 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해 약 2조5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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