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제재·소송 비웃듯…삼표산업, 내부거래 비중 32.9%로 되레 상승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6-06-05 17:45:53

 

[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와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표산업의 내부거래 비중이 지난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너 3세 정대현 부회장이 지배하는 계열사와의 거래 의존도도 함께 상승해, 계열사 간 거래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표산업의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은 32.9%로, 전년 30.87%보다 2.03%포인트 올랐습니다. 외부 매출이 줄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커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쟁점은 에스피네이처와의 거래입니다. 공정위는 2024년 8월 삼표산업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레미콘 원재료인 분체를 정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에스피네이처로부터 매입하며 비계열사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공정위는 삼표산업과 에스피네이처를 검찰에 고발하고 116억2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해당 거래로 에스피네이처가 약 74억9600만 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고 봤습니다.

 

검찰도 이 거래를 단순한 원재료 조달이 아니라 정 부회장의 승계 기반 마련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지원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삼표산업 측은 법정에서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와 물류·조달 효율성을 고려한 정상적인 거래”라며 손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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