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 설치하고 쇄신 시작

파이낸스 / 김다나 기자 / 2023-08-10 17:25:14
새마을금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잇따른 악재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경영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쇄신에 나선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일 이사회를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 및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지도·관리와 경영혁신과 발전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자문할 자문위원회로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경영혁신 등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에 요청해 각 기관이 추천한 외부 전문가 8명을 포함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김성렬 전 행정자치부 차관이 위촉됐다. 김 전 차관은 1958년생으로 고려대 법과대학,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졸업한 뒤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행정자치부 차관을 거쳤다. 이후 2018년 신한카드 사외이사, 2021년 신한카드 ESG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위원회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해선 SM상선 상근감사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임형욱 법무법인 명륜, 한국감정평가협회 고문변호사 ▲김준기 제일바이오 부사장 ▲권화종 전 금융감독원 상호금융국장 ▲백남수 케이에스에프선박금융 비상근 감사 ▲이정헌 대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박수용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안세찬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김치규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김성진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새마을금고의 재무건전성 등 당면 현안을 적극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배구조, 경영혁신 등에 관한 방안을 마련해 제안한다.

위원회는 이달 중 1차 회의를 개최해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이번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 설치를 통해 건전성이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경영혁신을 통한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최근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에 이어 박차훈 중앙회장이 펀드 출자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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