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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일 장중 2600선 회복에 도전했으나 상승 모멘텀 부족으로 결국 약보합 마감하며 2590선에 머물렀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8포인트(0.06%) 내린 2592.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90포인트(0.38%) 상승한 2603.57로 개장해 초반 2600선을 탈환했으나, 장중 상승세가 약화되면서 260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1345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561억원, 1046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7.11%), 전기가스(3.25%), 기계장비(2.79%)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제약(-3.46%), 의료정밀(-1.82%), 통신(-1.17%)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2.38%), 신한지주(1.85%), 삼성물산(2.53%), SK하이닉스(1.57%)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5.93%), 기아(-2.35%), 현대차(-1.37%), 삼성전자(-0.91%), 삼성전자우(-1.32%), LG에너지솔루션(-2.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6%), HD현대중공업(-1.27%)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24%) 하락한 715.98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0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23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26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5.01%), 파마리서치(2.16%), 클래시스(1.37%), 휴젤(0.98%) 등이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4.84%), 에코프로비엠(-4.57%), 레인보우로보틱스(-0.56%), 알테오젠(-0.15%), 리가켐바이오(-0.18%) 등은 하락했습니다. HLB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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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투셀) |
신규 상장한 바이오 기업 인투셀이 첫 거래일 공모가 대비 두 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투셀은 이날 공모가 1만7000원보다 95.29% 급등한 3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3만7450원까지 치솟으며 공모가의 2배를 넘어서는 '따블'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리가켐바이오 공동 창업자인 박태교 대표가 설립한 인투셀은 신규 항체·약물 결합체(ADC)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입니다.
ADC는 항체와 약물, 링커로 구성된 차세대 항암제로 표적 암세포만을 선별적으로 공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입니다.
회사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1.5대 1의 압도적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후 일반 청약에서도 2268.9대 1의 높은 관심을 받아 7조23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습니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범위의 상단인 1만7000원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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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사업 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큰 폭 상승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1만300원(8.24%) 뛴 13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회사는 최근 중국 내 유일한 생산기지인 상하이 공장의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부문은 올해 1분기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사업의 손익 구조가 고정비 절감과 선택적 마케팅 집행을 통해 안정화됐다"며 "2025년에는 추가 손실 요인이 제거되면서 리스크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의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아모레퍼시픽의 전체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