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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한은행)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4000선 위로 복귀했습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34포인트(1.92%) 상승한 4004.8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4030.97로 장을 시작해 강세를 보였으나,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며 마감 직전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12억원, 75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1조386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호텔·레스토랑·레저(6.54%),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4.91%), 생물공학(4.81%),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4.65%) 등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은행(-0.44%), 비철금속(-0.50%), 게임엔터테인먼트(-0.57%) 등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4.44%)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삼성전자(4.25%), 삼성전자우(3.56%), SK하이닉스(1.60%), HD현대중공업(1.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2%), LG에너지솔루션(0.80%) 등도 상승했습니다.
현대차(-0.76%), KB금융(-0.82%) 등은 내렸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62포인트(2.37%) 오른 891.94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20억원, 기관이 13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227억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15.40%), 파마리서치(6.71%), 에코프로(4.79%), 에이비엘바이오(4.36%), 삼천당제약(2.99%) 등이 올랐습니다.
리가켐바이오(2.42%), 알테오젠(2.39%), 레인보우로보틱스(1.82%), 에코프로비엠(1.18%), HLB(0.11%) 등도 상승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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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씨엠티엑스) |
반도체 장비 부품 전문기업 씨엠티엑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를 마치며 화려한 데뷔를 장식했습니다.
이날 씨엠티엑스는 전날 공모가 6만500원보다 7만1100원(117.52%) 급등한 13만16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154.55% 뛴 15만4000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씨엠티엑스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와 직접 거래하는 국내 유일의 1차 협력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87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반도체 장비 부품 시장의 성장세와 TSMC와의 독점적 관계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상장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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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삼양식품이 중국 현지 공장 생산설비 확충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외 매출 확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2만6000원(1.89%) 오른 14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46만1000원까지 올라 6.25%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익 실현 매도세가 유입되며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회사는 중국 자싱 지역에 건설 중인 생산공장의 라인을 당초 6개에서 8개로 2개 늘린다고 공시했습니다.
회사 측은 "중국 내수 시장 공략과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투자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삼양식품은 같은 날 1027억원 상당의 자사주 처분 계획도 함께 공시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