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2540선 강보합 마감…코스닥은 1.4% 하락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04-28 17:16:38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2540선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6포인트(0.10%) 오른 2548.8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3포인트(0.19%) 오른 2551.23으로 출발했지만 장 후반 보합권에서 등락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9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69억원, 55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4.44%), 건설(2.96%), 금속(2.52%)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통신(-1.39%), 종이·목재(-1.35%), 의료·정밀(-1.07%)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8%), LG에너지솔루션(0.73%), POSCO홀딩스(0.96%), 포스코퓨처엠(1.09%),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현대차(0.11%), 기아(0.57%) 등이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1.30%), HD현대중공업(-0.87%), 셀트리온(-0.19%), KB금융(-0.35%)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28포인트(1.41%) 내린 719.4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2억원, 113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84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7%), 에코프로(0.98%), HLB(0.18%), 펩트론(0.29%), 파마리서치(0.13%) 등이 올랐습니다.

알테오젠(-3.25%), 리가켐바이오(-5.65%), 삼천당제약(-2.93%), 레인보우로보틱스(-2.98%), 에이비엘바이오(-5.22%) 등 바이오 관련주는 크게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호텔신라 전통 한옥호텔 조감도.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가 면세점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12.79%(5000원) 급등한 4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시내점 경쟁 완화와 함께 면세점 업황이 최악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면세점의 중국 보따리상(다이궁) 거래 중단과 관련해 "업계의 노력으로 시내점 부문 수익성이 의미 있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4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면세업이 저점을 통과하면서 올해 2분기부터 전사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25일 호텔신라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이전 분기(-279억원)에 비해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든 수치이며, 시장 전망치(-73억원)보다도 손실폭이 축소됐습니다.
 

27일 서울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재고’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고로 고객 정보가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날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6.75%(3900원) 하락한 5만3900원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79%, 3.75% 상승했습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고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습니다.

SK텔레콤 가입자가 23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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