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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14포인트(0.00%) 오른 3,198.14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트럼프 관세 우려 속에서도 코스피가 3200선 코앞에서 보합 마감하며 하방 리스크를 제한했습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4포인트(0.00%) 상승한 3198.14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장 초반 3182.06에서 시작한 지수는 3170대까지 밀렸으나, 중반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3200선 근처까지 회복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474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674억원, 54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유틸리티(7.00%), 항공화물운송과물류(5.92%), 복합유틸리티(4.94%), 항공사(4.37%), 화장품(3.69%)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우주항공과국방(-1.94%), 사무용전자제품(-1.51%), 반도체와반도체장비(-1.47%), 건강관리기술(-1.24%)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2.85%), 두산에너빌리티(2.31%), HD현대중공업(0.54%)이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1.57%), 삼성바이오로직스(-1.90%), SK하이닉스(-1.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0%), 삼성전자우(-0.70%), LG에너지솔루션(-0.65%)은 하락했고,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9포인트(0.61%) 오른 803.49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79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8억원, 2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7.86%), 펩트론(6.10%), 파마리서치(6.03%), 휴젤(4.59%), 레인보우로보틱스(1.29%), 에코프로비엠(1.12%)이 상승했습니다. HLB(-2.21%), 알테오젠(-1.01%), 삼천당제약(-0.93%), 에코프로(-0.38%)는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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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로고. (사진=네이처셀) |
네이처셀이 식약처 허가 반려 소식에 하한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네이처셀은 전 거래일보다 1만550원(29.89%) 급락한 2만475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하락 배경에는 알바이오가 개발 중인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품목허가 반려 소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바이오에게 임상적 유의성 부족을 사유로 조인트스템의 첨단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를 반려한다고 통지했습니다.
네이처셀은 앞서 조인트스템의 국내 판매권을 확보해 둔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반려 결정이 직접적인 타격으로 이어졌습니다.
회사 측은 "알바이오로부터 식약처의 반려 처분 공문을 수령했다"며 "알바이오의 향후 계획을 확인한 후 신속히 이사회를 개최해 계약 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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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중국 무비자 관광 정책 발표로 여행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노랑풍선은 전날보다 1350원(24.82%) 뛴 6790원으로 마감하며 상한가에 근접한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이날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에서 결정된 이번 조치는 약 9개월간 시행될 예정입니다.
여행업계 전반이 이날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참좋은여행(9.88%), 모두투어(3.95%), 레드캡투어(3.68%) 등이 줄줄이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방한 관광시장의 빠른 회복세 속에서 무비자 정책이 추가적인 방한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실질적인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