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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하며 2440선을 회복했습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67포인트(1.02%) 상승한 2442.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2412.15로 약보합 출발했으나,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기관이 176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72억원, 122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3.34%), 종이목재(3.11%), 의료정밀(3.09%), 건설업(2.30%), 비금속광물(2.26%), 운수장비(2.17%)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철강금속(-2.86%)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NAVER(4.31%), KB금융(2.52%), 셀트리온(1.15%), SK하이닉스(0.82%), 기아(0.73%)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1.82%), 삼성바이오로직스(-1.04%), 현대차(-0.71%) 등은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33포인트(2.17%) 오른 675.92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9억원, 36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성델타테크(18.09%), 클래시스(3.46%), 휴젤(1.13%), HLB(0.82%), JYP Ent.(0.28%), 에코프로비엠(0.15%)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3.14%), 엔켐(-1.78%), 리가켐바이오(-1.17%), 에코프로(-0.70%) 등은 하락했습니다.
이날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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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터 프로세싱 유닛. (사진=디 웨이브 시스템스) |
구글의 양자컴퓨터 개발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엑스게이트는 상한가인 7120원까지 치솟았고, 케이씨에스(29.94%), 우리로(17.87%), 아이윈플러스(17.09%), 드림시큐리티(14.83%)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구글은 최근 슈퍼컴퓨터로 10 셉틸리언년이 소요되는 연산을 단 5분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를 탑재해 큐비트 증가에 따른 오류를 실시간으로 수정하는 기술을 구현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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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래프톤) |
크래프톤은 증권사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이날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1만7000원(5.62%) 오른 3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상인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내년에도 게임주 최선호주로 선정하며, 고성능 AI와 업데이트를 통한 PUBG의 인기 지속을 전망했습니다.
특히 멀티스튜디오 전략과 AI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며, PUBG PC 트래픽이 70만명 이상을 유지하는 등 실적이 견조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