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개인 매도세에 3470선 마감…추석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 출회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09-25 17:02:3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던 코스피 지수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03%) 하락한 3471.11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 초반 35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으나,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534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2억원, 28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방을 지지했습니다.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연휴를 앞둔 관망세 짙어지면서 매수세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6포인트(0.98%) 떨어진 852.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73억원, 48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28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생활 보도가 나오면서 CJ가 장중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CJ는 전 거래일 대비 3.92%(7500원) 떨어진 18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이날 한 언론매체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이재현 회장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 접대원 및 인플루언서 등 여성들을 불러 파티를 연 뒤 현금을 건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미글로벌이 중동 지역 연속 수주 성공에 상승했습니다. 한미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1.74%(400원) 상승한 2만3350원에 장마감했습니다.

이날 한미글로벌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PAHW)이 발주한 공동주택·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3건과 사우디아라비아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수주액은 약 470억원으로, 지난해 해외 매출(연결 기준)의 19%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쿠콘은 전 거래일 대비 11.06%(3850원) 오른 3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주가 상승은 네이버와 두나무 간의 포괄적 주식교환 논의 및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네이버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핀다 등 200여 개 기업이 쿠콘의 API 서비스를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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