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건설·석유화학 극심한 침체…롯데·SK 계열사 줄줄이 신용등급 하향

인사이드 / 차혜영 기자 / 2026-01-07 13:53:0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신용평가 기관의 등급 및 등급 전망 하향 조정 대상에 롯데와 SK 계열사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석유화학,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주로 하향 조정된 반면, 반도체 산업은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나이스신용평가가 발표한 '2025년 신용등급 변동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년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비금융 기업은 24곳,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된 기업은 17곳으로 총 41개사에 달했다.

이 중 ▲롯데 계열사 6곳 ▲SK 계열사 5곳, 총 11곳이 포함돼 전체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롯데건설, 롯데알미늄, 롯데지주, 롯데컬처웍스, 롯데케미칼 등 롯데 계열사 5곳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호텔신라는 신용등급은 유지됐으나,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SK 계열에서는 SKC와 SK어드밴스드 등 석유화학사 2곳의 신용등급이 강등됐고, SK지오센트릭과 SK피아이씨글로벌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됐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SK아이테크놀로지의 신용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이런 신용등급 하향은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건설, 영화관, 석유화학 산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 한화토탈에너지스,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에코프로비엠 등도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반면, 방위산업과 조선업종에서는 신용도 개선이 두드러졌다.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방위산업 관련 기업과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 관련 기업들이 신용등급 상향 또는 등급 전망 상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경제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수출 성장과 내수 부진의 불균형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장 급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출 증가는 긍정적 요인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둔화, 고금리·고물가,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내수 경기는 회복되지 못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경기 흐름은 산업별로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6년에는 반도체와 전자산업에 성장 기대감이 집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현장] 정의선 장남 '창철씨 음주사고' 기사 삭제·수정 파문…한겨레 대표이사 사의
[분석]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카드..방산주 비중 확대
[심층] 키움증권, 발행어음 판매 흥행...'브로커리지 강자'에서 '초대형IB'로
[분석] 닛케이 평균 6만 2000엔 전망...일본은행 총재, 금리 인상 '계속'
[현장] '호카 총판' 조이웍스앤코 조성환 대표, 폭행·배임 파문 일파만파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