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600선 붕괴…코스닥 0.80%↓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4-10-30 16:53:10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1포인트(0.92%) 내린 2,593.79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5.99포인트(0.80%) 내린 738.19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600선이 무너졌습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01포인트(0.92%) 하락한 2593.7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25일(2583.27) 이후 4거래일 만에 2600선 아래로 밀려난 것입니다.

지수는 10.81포인트(0.41%) 내린 2606.99로 출발해 오전 중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348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16억원, 39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3.30%), 보험(-1.23%), 의약품(-1.09%), 화학(-0.99%), 운수창고(-0.80%)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섬유의복(1.36%), 기계(0.56%), 서비스업(0.40%), 통신업(0.36%)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AVER(3.07%), SK하이닉스(2.47%), LG에너지솔루션(0.61%)이 상승했고,

삼성전자(-0.84%), 삼성SDI(-1.74%), KB금융(-1.68%), 신한지주(-3.88%), 포스코퓨처엠(-4.19%)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99포인트(0.80%) 내린 738.19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1억원, 13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6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실리콘투(2.38%), 에스티팜(2.85%), 펄어비스(0.78%)가 상승한 반면, 엔켐(-3.87%), HPSP(-3.61%), 이오테크닉스(-2.84%), 클래시스(-2.45%), 알테오젠(-1.81%), 에코프로비엠(-2.07%)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창립기념일(8월1일)을 하루 앞둔 31일 울산에서 열린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이날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29.94% 급락한 10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주당 67만원에 신주 373만2650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달된 자금은 채무 상환에 2조3000억원, 시설 자금에 135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에 658억원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우리사주조합에 20% 우선 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사이언스가 경영권 분쟁 격화 조짐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54%(1만600원) 급등한 5만21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외 2인이 회사를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창업주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시작된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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