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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카카오뱅크가 원가 요소 변경을 이유로 전체 상품의 대출 가산금리를 일괄적으로 0.225%포인트 인상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마이너스통장 대출과 전월세대출 등에 즉각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자금조달, 운영, 신용리스크 등 각종 비용 상승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통상적으로 매년 이러한 비용 변동을 검토해 대출금리에 반영하며, 비용 상승은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진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해서는 가산금리를 0.07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포용금융의 일환으로,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적용해 최저금리를 낮춘 것이라고 은행 측은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금리 원가요소 조정에 따라 전체 상품 대출 금리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중은행에 비해 대출 사이즈가 훨씬 작음에도 중신용대출 공급량은 가장 높은 상황"이라며 "지난해에만 2조 5천억 원 넘는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