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세 2600선 붕괴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4-10-18 16:49:05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84포인트(1.55%) 하락한 753.22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18일 외국인의 반도체 관련주 집중 매도에 2600선을 내줬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48포인트(0.59%) 내린 2593.8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26%) 오른 2616.04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79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31억원, 9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2.56%), 의료정밀(-2.50%), 전기전자(-1.76%) 등이 내렸으며 의약품(1.84%), 전기가스업(1.33%)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미반도체(-10.40%), SK하이닉스(-4.44%), 삼성전자(-0.84%) 등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14%), 현대차(-0.42%), 기아(-0.11%), 셀트리온(-0.26%) 등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31%), KB금융(0.75%), POSCO홀딩스(0.73%), NAVER(1.03%) 등은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전장보다 11.84포인트(1.55%) 하락한 753.22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억원, 2103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4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PSP(-7.44%), 리노공업(-7.06%), 삼천당제약(-4.37%), 휴젤(-2.90%), 에코프로비엠(-1.98%), 에코프로(-0.62%) 등이 내렸고, 에스티팜(5.97%), 파마리서치(0.89%), 알테오젠(0.65%) 등은 올랐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최정규 인스피언(주)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한국거래소)

 

인스피언이 코스닥 상장 첫 날 3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날 인스피언은 공모가(1만2000원) 대비 3820원(31.83%) 상승한 1만582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만원에 시작한 주가는 장중 76% 넘게 뛰어 2만12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인스피언은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컨설팅·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입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SAP 구축 파트너로 EAI 컨설팅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자체 개발한 SAP 보안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스피언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솔루션 개발과 기술 고도화, 인력 충원 등 운영자금과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장형진 영풍 고문(왼쪽)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영풍, 고려아연)


영풍정밀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8200원(26.58%) 내린 2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간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종료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MBK·영풍 연합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한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결과 830주가 청약에 응모했습니다. 이를 통해 추가한 지분은 0.01%에 그쳤습니다.

주당 3만원에 최대 684만801주를 매수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더 높은 공개매수가를 제시하면서 패배했습니다.

반면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는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지분 5.34%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최 회장 측은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를 통해 영풍정밀의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감일은 오는 21일까지입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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