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올해 마지막 거래일 2400선 '붕괴'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4-12-30 16:53:48
2024년 증시 폐장일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밀려 2400선이 무너졌습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8포인트(0.22%) 하락한 2399.4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코스피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장기인 6개월 연속 하락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수는 2397.49로 약보합 출발한 뒤 상승 전환에 성공해 장중 2429.75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2400선이 무너졌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22억원, 28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55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약(2.89%), 화학(0.52%) 등이 상승했으나, 통신(-2.32%), 금융(-1.11%), 전기전자(-0.58%)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3.94%), 삼성바이오로직스(1.61%), NAVER(0.61%) 등이 상승했고, KB금융(-2.47%), 현대차(-1.40%), 삼성전자(-0.93%), SK하이닉스(-0.34%)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22포인트(1.83%) 상승한 678.19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71억원, 15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48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5.23%), 휴젤(5.25%), 리가켐바이오(5.11%), HLB(3.98%), 알테오젠(2.82%), 에코프로비엠(1.76%) 등 대부분이 상승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왼쪽부터)와 채형석 애경 총괄부회장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유가족 대기실을 방문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여파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8.65% 급락한 7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최대 15.71%까지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도 12.12% 하락했으며, 대한항공(-3.00%), 진에어(-2.83%), 티웨이항공(-3.23%) 등 항공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 3분쯤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승객 175명·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만 구조되고 179명이 사망했습니다.
 

셀루메드 CI. (사진=셀루메드)


셀루메드는 주사제형 피부이식재 신제품 개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셀루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29.79% 상승한 25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회사는 신제품 '셀루덤 젠'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 초부터 생산시설 점검 및 시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퇴행성 관절염 통증 완화와 관절 주사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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